코로나19 확진과 재택 치료 까지의 기록

코로나가 발병한 지 벌써 3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2022년 3월부터는 자가 격리 방침 또한 달라졌는데 재택 치료자는 80만 명으로 이제는 주위에 걸린 사람이 없으면 이상할 정도입니다. 우리 가족이 코로나 증상, 확진 치료까지의 기록을 담았습니다. 

 

 

지난 3월 9일 아내가 확진되었습니다. 인터넷이나 인터넷 뉴스에서는 무증상이 많다던데 아내는 확진받기 4일 전부터 목이 따갑기 시작했으며, 확진 전부터 자가 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했지만 계속해서 음성이 나오던 상황이었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부터 치료까지 기록 썸네일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부터 치료까지 기록

코로나 확진 되기 전부터 기록

확진 기준 증상 뭘 하고 있었는가
확진 -4일 목이 아주 살짝 간지럽고 잔기침 나옴 자가 키드 검사 음성
확진 -3일 목이 살짝 따갑고 기침이 나옴 기운 없음. 자가 키트 검사 음성
확진 -2 일 몸살, 오환, 두통, 가래 등등  병원에서 검사 음성
확진 -1일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로 추위가 느껴짐, 토할 정도의 기침, 가래, 코피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PCR 검사 시행
확진 당일 목 따가움, 기침, 가래, 콧물 확진 판정

 

위 표는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자가 키트의 정확도에 대해 의문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병원에서 하지 않았을 때에는 자가 키트에서는 한 번도 양성이 나온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가 검사 키트 검사하는 사진

 

자가 검사 키트를 사용하는 방법이 잘못되었을 수 도 있지만 질병관리청의 Youtube를 보면서 했기 때문에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 듭니다.

 

코로나 19 오미크론 걸리기 까지의 증상 기록

 

코로나 확진 4일 전

코로나 확진 받기 4일 전 목이 살짝 간지럽다고 해야 할까요? 간지러우면서 잔기침이 나옵니다. 기침은 참을 수 있을 정도이지만 무의식 중에 콜록하고 나오는 정도.

 

이 날 아내는 자가 키트에서 양성이 나와 회사에 이야기 하고 바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경험이 없던 저는 무증상이 이런 건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다가올 고통을 예상하지 못한 채 집에 가서 술도 한잔 마시고 잠에 듭니다.

 

코로나 확진 3일 전

회사에 이야기 했기 때문에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몸 상태도 크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살짝 무거운 정도? 

집에서 이런 저런 업무를 보고 평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내 혼자 마스크를 쓰고 집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저녁에 술 한 잔 마실 수 있을 정도였고 술을 마시고 그대로 쓰러지고 맙니다. 

 

아내는 동네 의원에서 PCR을 합니다.

 

코로나 확진 2일 전

아침에 눈뜨니 10시였습니다. 아뿔싸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제 타이레놀 카피 제품인 타세놀을 6시간 마다 한 알씩 먹어줍니다.

 

큰일 났습니다. 몸에 열이 조금씩 나면서 두통이 살짝 있습니다. 기침도 심해지고 목은 가려움에서 따가움으로 기침은 콜록에서 퀄럭!으로 모든 증상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날부터 마스크를 쓰고 생활을 시작합니다. 저녁 8시에 이불속에 들어갔습니다. 그러고는 다음날 10시에 눈을 떴습니다. 

 

아내는 동네 의원에서 PCR 한결과 양성받았고 보건소로 전달한다고 합니다. 연락이 안옵니다.

저는 자가키트를 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음성입니다. 

 

코로나 확진  1일 전

 

오늘 아침도 늦게 시작합니다. 오늘도 12시간을 잤습니다. 열이 오르고 근육통, 가슴도 아프고 집중이 되지 않고 계속 눕고 싶습니다. 아내는 보건소에서 오늘에서야 확진 문자가 왔습니다. 

 

이불 밖은 한겨울 처럼 느껴지고 기침은 퀄럭! 에서 쿠어~~~ㄹ 럭으로 레벨업을 했습니다. 

기침을 할 때마다 피맛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고 코는 10분마다 한 번씩 막혔습니다. 

 

마지막 타세놀을 먹습니다. 

 

아내가 확진되었기 때문에 밀접접촉으로 인해 PCR 검사를 사러 갔습니다. 제가 확진되면 아이들 PCR 검사를 하러 갈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갑니다.

 

2시간 기다렸는데 점심시간이 걸려서 1시간 더 기다린 후 17분이 흘러 검사를 마쳤습니다.

 

오전에 먹은 마지막 타세놀의 효과가 떨어져 갑니다. 운전할 때도 집중이 되지 않고 시름시름 앓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거래처에서 연락이 옵니다. 

 

코로나 확진 당일

드디어 새벽에 코로나 확진 문자가 옵니다. 이것 저것 모바일로 작성하고 동네 의원에 전화해 비대면 진료를 받고 약은 지인이 가져다줬습니다. 

 

목은 여전히 찢어질 듯 아팠지만 너무 늦게 코로나를 발견한걸까... 어제보다는 몸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업무도 볼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의 투약 주기는 6시간에서 9시간으로 조정했습니다. 

 

좋은 건지 나쁜건지 아이들은 음성이 나와서 아내와 저, 아이들도 집 안에서 마스크를 끼고 생활합니다. 

 

코로나 확진 다음날

두 아이가 모두 오미크론에 감염되었습니다. 가족이 걸리는 시간을 보면 잠복기는 약 2일 정도로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이게 무슨일인지 아이두 명의 증상은 어른보다는 훨씬 경미했습니다. 기침도 적게 할뿐더러 목 통증도 금방 사라졌고 활동도 어렵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4 식구가 모두 코로나에 걸리면서 오랜만에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봅니다.

내일 하는 PCR 검사는 이제 마지막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병원, 의원에서 시행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로 양성이 나오면 코로나 양성으로 확진되며, 격리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코로나 19 오미크론 증상

  • 초기에는 목이 간지럽다가 나중에는 기침할 때마다. 목이 찢어질 듯이 아픔
  • 기침, 심할 경우 토할 듯 기침
  • 오환
  • 두통
  • 가래
  • 콧물, 코막힘
  • 설사
  • 근육통

 

위 증상은 오미크론 증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저는 저 모든 증상이 한 번에 와서 너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타이레놀 꼭 챙길 것

오미크론으로 인해 증상이 시작되면 기침, 가래 뿐만 아니라 몸살 기운에 열까지 나기 때문에 타이레놀은 꼭 챙겨둬야 합니다. 요즘 편의점에 타이레놀뿐만 아니라 타세놀까지도 품귀현상입니다.

 

코로나 확진 환자의 경우 집 주변 병원, 의원에 전화해서 방문하지 않고 증상약을 처방받을 수 있는데 타이레놀도 꼭 추가해 달라고 요청하시면 타이레놀도 처방받으실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을 먹어야 어느정도 활동이 가능한 몸이 됩니다.

 

PCR 검사 받을 때 준비물 및 주의사항

준비물

  • 신분증 이라고는 하는데 최근 사람이 많아지고 나서는 거의 검사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검사받을 때 주의사항

시간 체크

PCR 검사의 마감시간은 줄 선 시간이 아닌 검사 장소 도착시간입니다. 줄이 아무리 길어도 시간이 종료되면 집에 가야 합니다.

 

오늘 PCR 검사를 아이들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드라이브 스루가 되는 곳으로 갔는데 차량이 너무 많았습니다. 

 

PCR 검사 기다리는 차량들
PCR 검사 기다리는 차량들

 

저렇게 두 시간 정도를 기다리니 검사소가 바로 앞이었는데 점심시간(12시~13시)이 걸려 아이들과 근처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 와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검사 가능 시간은 줄 서는 시간이 아닌 검사도 들어가는 시간 기준인 점!

꼭 알고 가야 성질이 안 납니다. 

 

검사소에 4시에 도착했더라도 검사가 끝날 때까지 검사를 하지 못하면 내일 다시 와야 합니다. 

 

만일 부부가 확인인데 아이들을 검사하러 가야 한다면?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따로 보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 보건소 야간 상담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상황이 어쩔 수 없으니 드라이브 스루가 되는 곳에 가서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습니다. 

 

9시부터 검사 시작인데 7시 50분에 도착해서 기다렸습니다. 그 시간에도 차가 꽤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이번에도 두 시간 걸렸습니다. 어쩔 수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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