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이기영의 리플리 증후군
- 건강 정보
- 2023. 1. 9.
2022년 12월 택시기사를 살인하고 옷장 속에 가뒀다가 잡힌 이기영을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여러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리플리 증후군 증세가 있다고 합니다. 리플리 증후군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은 무엇인가?
리플리 증후군은 간단하게 설명하면 스스로 지어낸 거짓말을 사실이라고 믿는 정신적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현실을 만족하지 못해 현실을 부정하고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하나의 자신을 또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상습적으로 거짓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인데요. 리플리 증후군은 실제 병원 진단코드가 없는 그러니까 의학계에서 사용되지 않는 병명입니다. 실제로는 공상허언증이라는 병명입니다.
성취욕만 강하고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데요.
예를 들어 이기영이 이야기한 것처럼 부모가 물려준 재산이 엄청 나다고 한다던가 하는 거짓말을 했으며, 또한 그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은 어디서 부터 시작되었을까?
리플리 증후군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The Talented Mr. Ripley라는 작품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여기에 나오는 리플리라는 사람은 부자인 고등학교 동창색을 죽이고 그 신분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사실 리플리 증후군은 거짓말 한 당사자가 거짓말을 또 다른 세계관으로 인지해 그렇게 믿는 것인지 아니면 모두를 속이기 위해 그렇게 행동한 것인지 진실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리플리 증후군을 쉽게 진단할 수 없습니다.
가짜정신병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작품
- KBS 드라마 루비반지
- 네이버 웹툰 - 첩보의 별 등장인물 설전설
- 포가튼렘름의 시어릭
- 판타지 소설 - 괴담 동아리
허언증과 리플리 증후군의 차이
허언증과 공상허언증인 리플리증후군의 가장 큰 차이는 본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는지와 거짓말을 사실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인데요.
허언증 환자의 경우 거짓말을 하면 탄로 날까 걱정도 하고 불안해하지만 리플리 증후군의 경우 자신의 거짓말이 진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양심의 가책도 없을뿐더러 거짓말을 들켜도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에게는 거짓말로 들리지만 본인에게만큼은 진실이라고 믿고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리플리 증후군 치료는 필요할까?
리플리 증후군은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나는데 평소 이루지 못했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그리고 인정받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거짓말이 쌓여가면서 점점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지 못하고 자신의 세계에 갇히게 됩니다.
리플리증후군은 주변 사람에게 금전적, 신체적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알게 된다면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의심이 되는 환자가 있다면 꼭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리플리증후군(공상허언증) 자가 테스트
리플리 증후군을 스스로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 나는 현재 나의 삶이 불만족스럽다
-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매우 강하다.
- 나의 소견이 묵살 또는 무시당하면 너무 화가 난다.
- 거짓말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 성공한 사람을 따라 하고 싶다.
- 야망이 크며 목표 지향적이다.
- 사회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편이다.
- 자신도 모르는 당황스러운 행동을 할 때가 있다.
-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
- 친한 지인들과 만남이 적고 대인관계가 좋지 않다.
자가테스트 확인
- 1~4개 : 정상
- 5~6개 :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함
- 7~8개 : 위험
- 9개 이상 : 리플리 증후군(공상허언증)
리플리 증후군은 잘 알지 못했지만 이번에 보니 제 가까운 지인도 이 증후군인 것 같습니다. 소름이 끼치기도 하는데요.
지금까지 리플리증후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