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인성 알레르겐, 비염의 원인과 예방법
- 건강 정보
- 2022. 3. 5.
비염에 민감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을과 봄이 올 때 가장 먼저 코에서 염증을 발생하는데 약을 지어도 소용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흡인성 알레르겐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비염에 예민한 사람들은 비염에 걸리면 계절이 바뀌었다고 알 수 있을 정도로 예민합니다. 전체 인구의 15~20%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꽃가루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데, 점막에 나타나는 염증성 비염은 꽃가루나 동물의 털, 집먼지 진드기에 의해 나타납니다.
비염을 일 년 내내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
숨 쉴 때 들어오는 공기를 통해 알레르기성 비염이 나타나는 경우를 흡인성 알레르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비듬, 바퀴벌레 분비물 등이 있습니다.
실내 흡인성 알레르겐
집먼지진드기
집먼지진드기는 전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인데요. 집먼지 진드기는 거미류에 속하는 작은 벌레로 습기가 많고 따뜻한 곳에 서식합니다. 우리나라 아파트가 대표적인 겨울 서식지인데 겨울에도 따뜻하고 가습기를 틀어놓아 적당히 습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서 나온 비듬이나 각질을 먹고살고 침구, 소파, 카펫에 많이 있습니다.
집먼지 진드리 예방
집의 습도를 50% 이하로 떨어뜨리고 카펫이나 천 재질의 소파는 애초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는 진드기 예방이 되는 천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되고 이불은 60도 이상의 물로 세탁하고 잘 말려 사용하면 됩니다.
HEPA 필터가 없는 청소기의 경우 오히려 공기 중에 먼지를 뿌려주기 때문에 좋지 못하니 필터가 잘 되어 있는 청소기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공기청정기는 공기 중의 먼지 등은 걸러주지만 집 먼지 진드기를 빨아들여 걸러주지는 못하니 평소 관리를 잘해야 하겠습니다.
반려동물 비듬
반려동물 털 알레르기나 비듬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가 많은데 특히 비듬은 매우 입자가 작게 부서져 공기를 떠다니며, 코를 통해 폐로 유입되어 알레르기를 유발하게 됩니다. 요즘 아이를 낳지 않고 반려견, 반려묘 등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알레르기성 질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반려동물과 떨어져 지내는 것 밖에 없습니다.
바퀴벌레 분비물
바퀴벌레 분비물의 경우 기관지, 천식을 일으킬 수 있는 알레르겐입니다. 바퀴벌레는 갈라진 벽 틈으로 들어오며, 음식물 찌꺼기 등을 먹으며 지냅니다. 주로 습한 곳에 서식하는데 바퀴벌레의 퇴치는 주방의 청결이 좌우합니다. 집안 곳곳에 바퀴벌레 약을 치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 흡인성 알레르겐
계절에 따라 바깥공기가 달라질텐데 봄과 가을의 계절이 오면 특히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알레르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꽃가루
꽃가루는 꽃을 피우기 위한 것으로 식물의 번식에 중요한데요. 일반적으로 꽃가루의 입자는 코털에서 걸러내기 힘들 정도로 작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쁜 꽃들은 충매화로 곤충에 의해 꽃가루가 옮겨지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물은 소나무, 잡초, 잔디 등 풍매화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봄에 주로 나무 꽃가루가 날리는데 주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알레르겐입니다.
초 여름에는 목초의 꽃가루가 있지만 영향은 적고 가을에 나타나는 꽃가루로 돼지풀, 쑥과 같은 잡초 꽃가루입니다.
날씨
날씨는 꽃가루 알레르기의 증상에 영향이 있는데요. 비가 오고 습하면 꽃가루가 잘 날지 못하기 때문에 증상이 완화되는 반면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게 되면 꽃가루가 여기저기 날리게 되므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꽃가루는 바람에 몸을 맡겨 수백 Km를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주변에 나무가 없는 도심에도 꽃가루가 날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꽃가루를 피해 멀리 이사 가는 것이 생각만큼 큰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오전에 꽃가루가 많이 날리므로 오후부터 바깥활동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은 어떤 물질(알레르기)로 인해 코의 속살이 과민반응을 일으키면서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과 가려움 등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인데요. 최근 대기 질이 안 좋아지면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눈에서도 반응이 나타나는데요. 눈물이 계속 나거나 눈 충혈, 가려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두통, 불면증, 식욕감퇴, 신경과민, 우울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진단
알레르기성 비염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에 여러 가지 알레르기 물질을 접촉해 검사하게 되는데 아래 특징이 있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가족 중에 비염이 있는가?
-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가
- 증상이 지속되는가?
- 침구를 청소할 때 심해지는가
이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꼭 병원에 가서 여러 피부, 혈액검사를 통해 항원검사를 해야 하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알레르기 치료 방법
약물 치료법
병원의 처방에 따라 받은 약으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아래와 같이 있습니다.
- 항 히스타민 알약
- 항 히스타민 코 분무기
-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 스테로이드 코 분무기
- 비점막 수축제
알레르기 면역 요법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면역 요법을 고려해야 하는데 알레르겐 항원을 처음에는 소량 주입하나 점점 그 양을 높여가는 주사 치료 방법으로 3~5년가량 주사를 맞아 치료하게 됩니다.
이 방법은 정확히 어떠한 알레르기가 있는지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진행하는데 알레르기를 잡으면서 천식과 비염을 함께 치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요법
수술은 약물치료가 반응이 없어 잘 되지 않는 경우 시행하는데 코 속의 하비갑개의 비후에 비해 비갑개의 부피 감소를 위해 여러 방법으로 시행하는데 전기로 지지거나, 산성으로 점막을 부식시키는데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고 다시 재발하게 되므로 적절한 방법은 아닙니다.
민간 치료법
민간 치료법은 약물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들이 찾는 방법으로 수술은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가정에서 알레르기에 좋은 음식을 먹으며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감초
감초는 항염효과가 있어 한의학에서 주로 다루는 약재입니다. 효과가 강력해 코르티솔 호르몬을 대체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초는 차, 정제 형태의 보충대로 섭취하게 되는데 뿌리에 있는 액을 빨아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의 경우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쐐기풀
쐐기풀은 야생에서 자라는 풀로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 도움이 됩니다. 차로 마시거나 추출물로 섭취하면 도움이 되며 마찬가지로 고혈압, 신장이 약한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꿀
꿀에 들어있는 꽃가루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항체를 서서히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꿀을 먹고 이상 반응이 있다면 즉시 멈추고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
건강한 차로 잘 알려진 녹차는 비염과 관련해 히스타민 생성을 막아주는 화합물이 들어있어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줍니다. 하루 2~3잔씩 마시거나 정제 등을 섭취할 수 있으나 고혈압 환자나 철분이 부족한 빈혈 환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강황
강황은 카레에 많이 들어 있는데 카레뿐만 아니라 생선을 굽거나 튀김 요리의 향신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강황에는 항산화 물질과 항염효과가 있는데 이 성분은 글로불린 E를 막아주며 알레르기 증상을 줄여줍니다.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음식
알레르기를 쉽게 나타내는 음식도 있습니다. 공기 중의 흡인성 알레르겐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래 리스트에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생선회, 통조림 생선
- 해산물
- 숙성치즈의 겉 부분
- 훈제 생선, 훈제오리 등 훈제요리
- 콩(대두나 병아리 콩 )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수면 방해를 해 일상생활에 큰 방해가 되므로 빨리 치료해 건강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